삼국지 열전 #3 : 동탁
삼국지 열전: 동탁(董卓) – 무력의 제왕, 폭정의 화근 “나라의 기틀을 무너뜨린 자, 그러나 결코 단순한 폭군만은 아니었다.” 1. 서량에서 태어난 무장, 시대를 만나다 동탁(董卓)은 자(字) 중영(仲穎). 무위군 릉서현(今 甘肃省 岷县) 출신으로, 태생부터 중원 중심에서 먼 서쪽 변방이었다. 《삼국지》에는 “성정이 용맹하고 담대하며, 기병술에 뛰어났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서량의 토속적 문화와 전투 환경 속에서 성장한 무사로서의 기질을 말해준다. 그는 젊은 시절 서역의 강족·선비족 등을 토벌하며 무공을 세워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병사들과 동고동락하며 의식주를 함께하고, 사사로이 재산을 나누는 대범한 기풍으로 인망을 얻었다.《자치통감》에서는 “동탁은 장군이 된 뒤에도 스스로 소탈하게 병사들과 ..
소설 글쓰기/삼국지 열전
2025. 5. 8. 09:04